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브렌트포드 에이스' 영입 결렬 위기...브렌트포드 이적료 '1210억→1300억' 인상

마이데일리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영입이 난항에 빠졌다.

영국 '가디언'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렌트포드가 음뵈모의 가치를 7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에 가깝게 인상했다. 맨유는 음뵈모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구단이 정한 선수 가치인 6500만 파운드(약 1210억원) 이상을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을 예고하며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마테우스 쿠냐에 이어 브렌트포드의 에이스 음뵈모까지 품으려 했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의 이적 가능성으로 인해 측면 자원 보강이 시급하다.

카메룬 국적의 윙어 음뵈모는프랑스 트루아 유스팀 출신이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2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9년 당시 2부리그 소속이었던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음뵈모는 2020-21시즌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승격 이후에도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좌우 윙어는 물론 스트라이커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올 시즌 공식전 42경기에서 2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아스날,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음뵈모는 맨유를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적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당초 6500만 파운드(약 1210억원)를 요구했으며, 맨유는 기본 이적료에 옵션을 추가해 조건을 맞추려 했다. 그 과정에서 브렌트포드는 돌연 이적료를 7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로 인상했다.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브렌트포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반발하고 있다. ‘가디언’은 “맨유는 가격 인하가 이뤄질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추가 지불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브렌트포드도 급할 이유가 없다. 음뵈모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어, 2026년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브렌트포드는 이적료 인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음뵈모의 이적은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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