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오는 21일로 다가온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대대적인 할인전에 돌입한다. 라면·생수 등 생필품부터 한우·맥주·간편식까지 최대 72%까지 가격을 낮추며 내수 진작과 물가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상위 4사는 7~8월 동안 생필품, 식료품, 간편식 등을 최대 72%까지 할인 판매하고 각종 제휴 혜택과 페이백까지 제공하는 ‘민생회복 대전’에 나선다.
우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이라는 슬로건 아래 PB상품과 신선식품, 축산물 중심의 실속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리얼프라이스 신선계란, 천연펄프 화장지, 혜자 백미밥 등 자체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라면 21종은 제휴카드 결제 시 25% 할인한다. 라면의 경우 투플러스원(2+1) 증정 행사까지 중복 적용된다.
한우·꽃갈비·장어·전복 등 36종의 기획세트도 선보이며, 매장당 17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및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민생회복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번들 할인+제휴카드 할인+페이백 혜택을 더한 구조로 체감 혜택을 키웠다.
오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120여종의 상품에 대해 최대 63% 할인 gdotk를 진행한다. 봉지라면과 컵라면 번들은 최대 60%, 몽베스트 생수 번들은 최대 63% 할인에 제휴카드 25% 할인까지 최대 7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CU 자체 앱 ‘포켓CU’ 회원에게는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종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 포인트를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운영한다.
오는 22일부터는 닭강정, 양장피, 유부초밥 등 간편식 5종도 유통가 최저가 수준으로 5일간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21일 기점으로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열고 8월 말까지 2000여품목을 최대 60%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아이시스 생수 500ml(12입)과 2L(6입)은 각각 14%, 25% 할인하고, 스낵면(5입)과 진쫄면(4입)은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한다. 나뚜루 파인트 아이스크림은 60% 할인돼 2개에 1만27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수입맥주 5캔 9900원 행사, 마사지기·한우세트·샤인머스캣 등 택배 기획상품 27종도 준비해 비식품 수요까지 겨냥했다.
제휴카드로는 롯데·삼성·국민·BC·토스페이 등이 참여하며, 최대 2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라면 전 브랜드 번들 상품에 대해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은 오프라인 쿠폰 결제 후 무료 택배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총 3097종의 상품에 대해 덤 증정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심야시간대(오후 9시~오전 2시)에는 맥주·안주 등 46종 품목에 대해 30%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CJ ONE 포인트 적립도 이 시간대에는 기존보다 100배 적립해준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큰 소비보다는 생활소비 중심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생활밀접형 소비채널인 편의점에서 일상 먹거리나 장보기를 하려는 고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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