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소식]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 창립 발기인대회 개최

프라임경제
■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향한 범군민지원협의회 창립 발기인대회 개최
■ "위조 공문서 한눈에!" 태안군 공직자 '노쇼 사기' 막고 감사장 수상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내년 개최를 앞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범군민지원협의회' 창립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군의회 의장,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발기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민·관 협력 구축 범군민지원협의회 창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태안의 자연자원과 정원문화, 원예치유 산업을 결합한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고, 군민 역량을 결집해 태안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기획홍보 △교통주차 △음식업소 △숙박시설 △환경원예 △자원봉사 등 총 6개 분과, 3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며, 분야별 맞춤형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안문화원, NH농협은행태안군지부, 자원봉사센터,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운동협의회 등 50여 개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민간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태안신문사 전창균 대표가 발기인 대표로 선출됐으며, 이달 중 운영위원회를 거쳐 8월 중 협의회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범군민지원협의회는 태안이 세계적인 원예치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있어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25일부터 5월24일까지 태안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태안군과 충청남도가 공동 주최한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40개국에서 18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안을 서해안권 원예·치유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위조 공문서 한눈에!" 태안군 공직자 '노쇼 사기' 막고 감사장 수상
이진선 주무관, 식당 사장 사칭 공문서 진위 확인…지역 소상공인 피해 예방


태안군 공직자가 음식점의 '노쇼 사기' 피해를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행정지원과 소속 이진선(32) 주무관은 관내 음식점 노쇼 사기피해 예방으로 소상공인의 재산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태안경찰서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이 주무관은 지난 5월22일 저녁 동료 공직자들과 태안읍의 한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던 중 업주가 받은 군부대 사칭 예약 문자 및 위조 공문을 확인해 피해를 막은 바 있다.

당시 업주는 단골이던 이 주무관에게 ‘모처럼 군부대에서 30그릇의 삼계탕 예약이 들어왔다’는 말을 전했고, 최근 노쇼 피해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이 주무관이 이를 수상히 여겨 업주가 받은 공문서 문자를 확보한 후 국방부 등에 연락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해당 공문서가 허위임을 밝혀냈다.

"공문에 익숙한 공무원이기 때문에 해당 공문서가 이상하다는 점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는 이진선 주무관은 "보다 명확한 확인을 위해 국방부와 통화하고 군인 지인에게도 전화한 후 공문서상 군인이 해당 부대에 근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해 사장님께 바로 알려드렸다"며 "뉴스에서나 보던 노쇼 사기를 현실에서 막게 돼 다행스러우면서도 가슴이 철렁하다"고 말했다.

감사장 수여에 대해서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노쇼 사기 여부를 확인하느라 당일 식사는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군은 관내 전통시장 3곳과 소상공인연합회 및 지역 상인회, 소비자 보호센터 등에 보이스피싱 예방법이 담긴 부채 1000개를 배부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업주 등 군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음식 대량 주문 예약이나 주류 등 별도 구매 요구가 있을 경우 각별히 유의하시고, 피해 발생 시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및 태안군 소비자 보호센터에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안에서는 최근 군 공직자를 사칭해 음식점에 거짓 예약을 하고 ‘주류 선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노쇼 사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상인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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