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보다] 해운대 센텀시티에 부산 첫 '르엘' 2000가구 대단지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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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이 첫선을 보이며 일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11일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한 것. 청담, 대치, 반포, 잠실(예정) 등 서울 핵심지에서 이미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르엘이 해운대에 들어서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에 들어서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로, 총 2070가구 규모다. 전용 84~244㎡까지 다양한 평형이 준비돼 있으며, 특히 104㎡ 이상 중대형이 전체의 94%를 차지한다.

구체적인 타입별 가구 수는 △84㎡ 120세대 △104㎡A 162세대 △104㎡B 240세대 △104㎡C 120세대 △104㎡D 42세대 △125㎡A 488세대 △125㎡B 43세대 △125㎡C 43세대 △125㎡D 122세대 △154㎡ 684가구 △244㎡ 6세대다.


센텀시티는 부산에서 '고급 주거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으로 백화점과 컨벤션센터, 예술회관과 업무시설까지, 일상과 비즈니스가 자연스럽게 섞인 복합 중심지로 오랜 시간 자리매김해왔다. 

교통 인프라 역시 탄탄하다. 이미 광안대교, 동해선, 번영로 등이 빠르게 연결돼 있고, 여기에 내년 개통 예정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까지 더해지면 접근성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이 자리한 해운대 마린시티 해원초 인근. 개관 첫날,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모형도 앞에 모여들었고, 한참 동안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따금씩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낫다"는 말도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분양 관계자 역시 높은 관심을 예감한 듯한 표정이었다. 그는 "67층 초고층 스카이라인, 대단지 규모의 커뮤니티, 그리고 센텀이라는 입지까지 그 자체로도 부산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오랜 준비 기간 동안 쏟아진 문의만 봐도 시장 반응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단지 전체와 커뮤니티 시설을 구현한 대형 모형도가 눈길을 끌었다. 입체적으로 구현된 모형은 단순한 참고용을 넘어, 단지의 구성과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한다. 관람객들은 그 앞에서 입지 설명을 듣거나 사진을 찍으며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건 단연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인 '살롱 드 르엘'이었다. 수영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공간은 마치 고급 리조트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3300평 규모에 이르는 방대한 커뮤니티 시설은 기존 센텀 일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케일이다. 드레스룸 전용 제습 시스템이나 오픈형 주방처럼, 세세한 부분까지도 입주민의 일상을 고려해 설계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났다.

현장에선 "이 정도면 굳이 외부 시설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반응도 나왔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이 모든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와 동시에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초기 2년간 기본 관리비와 운영비를 롯데건설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건물이 아닌, 주거 자체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견본주택 내부는 기능과 동선, 감성을 함께 고려한 구성으로 짜여 있었다. 1층에는 단지의 건축 설계와 조경 콘셉트, 커뮤니티 시스템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었고, 바로 옆에는 라운지와 상담석이 자리잡고 있어 관람객들의 동선을 편하게 이끌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스페셜 라운지'에서 다양한 이형 모형과 세대별 특장점을 먼저 확인한 뒤, 전용면적 104㎡A, 125㎡A, 154㎡로 구성된 실물 유니트를 둘러볼 수 있다.


세대 내부는 기대를 뛰어넘는 고급 사양으로 채워져 있었다. 마감재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고, 벽과 천장은 고급 도장 마감으로 정돈된 느낌을 줬다. 일반 천장 높이는 2.4m, 우물천장은 2.55m로 설계돼 있어 개방감이 살아 있었고, 실내 전체에서 '답답함'이라는 감정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내에서는 곳곳에서 디테일에 신경 쓴 흔적이 느껴졌다. 예를 들어 현관문의 무늬목 도어나 유럽산 레버형 손잡이 같은 작은 요소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드레스룸에는 천장 매립형 제습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장마철에도 옷과 가방을 항상 쾌적하게 보관할 수 있게 설계돼 있었다.

주방은 탁 트인 오픈형 구조로 설계돼 여유로운 동선을 확보했으며, 일부 타입에는 대형 팬트리와 독립형 세탁실까지 더해져 실용성을 높였다. 빌트인 가전과 고급 마감재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넓은 거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는 가족 중심의 생활에 특히 잘 어울린다.


한편 평당 평균 분양가는 4400만∼4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전용면적 84㎡ 12억7000만원~13억9400만원 △104㎡ 16억6100만원~18억8100만원 △125㎡ 20억1900만원~26억7600만원이다.

청약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정당계약은 8월11일부터 13일까지다. 견본주택은 해운대 마린시티 해원초 인근 르엘 리버파크 센텀 갤러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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