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포이리에와 멋지게 싸울 것!"
UFC 명승부 제조기 맥스 할로웨이(34·미국)가 더스틴 포이리에(36·미국)와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화끈하게 상대와 맞서는 포이리에와 정면승부를 벌여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할로웨이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318에 출전한다. 포이리에와 UFC 라이트급 매치를 치른다. 포이리에와 세 번째 격돌한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다. 2012년 페더급 경기에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고, 2019년 UFC 라이트급 잠정타이틀전에서는 판정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두 번의 패배에 대한 설욕을 노린다.
그는 15일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의욕적인 자세를 취했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화끈하게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포이리에도 화끈하게 공격하는 선수다. 그가 먼저 저에게 공격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며 "만약 5라운드 10초가 남은 상황이라면, 포이리에가 저를 옥타곤 중앙으로 부를 수도 있다. 물론, 저는 언제든 그런 결정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고 말했다.


할로웨이는 지난해 4월 벌어진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제압했다. 5라운드 막판 난타전을 벌인 끝에 '버저비터 KO승'을 올렸다. 역대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었다. 이번 포이리에와 경기에서도 명승부를 확신한다. "제가 UFC 300에 가까운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10초 만에 녹아웃이 가능하다면, 저는 바로 타이틀 샷과 타이틀 토크를 가지고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이리에의 은퇴를 존중하면서 꼭 승리를 따내겠다고 약속했다. "그(포이리에)가 석양 속으로 달려갈 때에도 저는 여전히 여기 남아서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거나 더블 챔피언이 되어 역사를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결국엔 제가 나가서 제 할 일을 해야한다. 포이리에의 마지막이 경기가 되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지만, 제가 꼭 이겨야 한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