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폴드·플립7 사전예약에 이통3사 고객 쟁탈전 '후끈'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폴드7·플립7' 사전 예약이 15일부터 시작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오는 22일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보조금 확대 기대감까지 겹치며 사전 예약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오는 8월31일까지 폴드7·플립7을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 티빙 3개월 이용권을 기본 제공한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개통 시 삼성 정품 슬림 케이스도 추가 증정한다. 

특히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다이렉트 5G 69' 요금제 이상 가입 고객에게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5만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넷플릭스·디즈니+ 등 구독형 콘텐츠 요금제 이용자 선착순 500명에겐 '티다문구점' 10만원 쿠폰까지 제공하며 콘텐츠 연계 혜택을 확대했다.

KT(030200)는 최대 50% 기기 보상 혜택을 개통 시점에 미리 할인해주는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KT닷컴을 통한 사전 예약 고객은 월정액의 7%를 24개월간 할인받고, 버즈 FE, 배터리팩 등 사은품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34세 이하 고객 대상의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사전 예약 고객에게 '라이너'·'캔바' 등 AI 기반 생산성 도구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유플러스닷컴 예약 시 최대 20만원 상당 쿠폰과 함께, 중고폰 반납 시 15만원권 신세계상품권도 증정된다. 이외에도 추첨을 통해 순금 1돈, 네이버페이 5만원권, 선착순 커피 경품 등 혜택을 준비했다.

알뜰폰 업계도 가세했다. LG헬로비전(037560)은 자사 직영몰을 통해 구매 시 10만원 상당 상품권 포함 최대 49만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차원에서도 '더블 스토리지' 프로모션을 실시,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준다.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23만7600원 추가 시 1TB 모델로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KT 또한 512GB 모델에 한해 1TB로 업그레이드해줘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의 출고가는 폴드7 기준 256GB 모델 237만9300원, 512GB 모델은 253만7700원이다. 플립7은 256GB가 148만5000원, 512GB가 164만3400원으로 책정됐다. 폴드7은 블루쉐도우, 실버쉐도우, 제트블랙으로 플립7은 블루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각각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전 예약 고객은 오는 22일부터 제품을 수령 및 개통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해당 시점까지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이 공시지원금은 단통법이 폐지되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되며, 이후에는 판매점 자율 보조금 체제로 전환된다. 제품 공식 출시일은 7월25일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 종료 직전의 막바지 수요와 단통법 폐지 이후의 보조금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사전 예약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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