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노용석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질서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14일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경제의 핵심 부처인 중기부 차관으로 임명이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 앞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저출생과 저성장 극복을 위한 경제 '성장'에 집중하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에 발맞춰 중기부는 우리 산업이 기술 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차관은 불필요한 업무, 불합리한 관행은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소통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책 고객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또 직원 및 산하 기관과도 자주 소통하면서 조직 내부에서도 '말 통하는 차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노 차관은 정책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그는 "중기부는 정책 고객이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어 광범위한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는 만큼 정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라며 " 제가 가진 역량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노 차관은 1971년생으로 대구 경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에섹 그랑제꼴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41회 출신으로,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과 중소기업정책관, 정책기획관 등의 요직을 거친 뒤 올해 2월부터 중소기업정책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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