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탄생시킨 프로젝트 그룹들을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목소리는 팬들 사이에서 끊임 없이 나오는 화두다.
데뷔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은 활동 기간이 정해진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를 안고 해산한 만큼 팬들의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과연 이들의 재결합 논의는 현재 어디쯤 와 있을까?
# 아이즈원 재결합? "정해진 건 없지만, 한다면 참여"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 출연해 배우로서 주목받고 있는 조유리가 아이즈원의 재결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유리는 “아이즈원 재결합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진 않았다”면서도 “만약 그런 계획이 생긴다면 무조건 참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유리에 따르면, 아이즈원 멤버들은 여전히 활발히 소통 중이며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조유리의 '오징어 게임' 출연에 대해 멤버 최예나가 독특한 꿈까지 꾸며 격려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전한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자극했다.
# 아이오아이, 데뷔 10주년 맞아 본격 재결합 논의 중
아이오아이는 2016년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데뷔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룹이다. 전소미, 김세정, 김청하, 최유정 등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던 멤버들이 모였던 만큼 1년이라는 활동 기간이 지나치게 짧게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이후 2019년 재결합설이 돌았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다시 한번 아이오아이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미 있는 시점인 데뷔 10주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활동 중인 주결경까지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며 아이오아이의 완전체 재결합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팬들도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지속적인 소통과 애정을 확인해온 만큼, 이번 10주년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 워너원 재결합설 꾸준하지만, 현실적으로 '군백기'가 문제
워너원은 지난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해 활동 기간 동안 기록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들도 2019년 활동 종료 후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면서 그룹 활동을 마쳤다. 이후 꾸준히 재결합설이 제기됐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다만 멤버들은 꾸준히 재결합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왔다. 최근에는 이대휘와 하성운이 한 웹예능에서 다시 한번 재결합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대휘는 "재결합 오퍼가 많았지만 앨범까지 연결한 활동을 원한다"는 생각을 밝혔고, 하성운 역시 "당시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다시 하고 싶다"고 말하며 여전히 멤버 간 재결합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연령대가 다양한 만큼 연이어 멤버들의 군백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전 멤버 완전체 모임이 단기간 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팬들의 염원과 현실 사이…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어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의 공통점은 모두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해산한 뒤에도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팬들은 이들의 완전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염원하고 있으며, 각 멤버들도 인터뷰를 통해 간간이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세 그룹 모두 실제 재결합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아이오아이는 비교적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완전한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워너원과 아이즈원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와 팬들의 끊임없는 지지가 존재하는 한, 이들의 완전체 무대를 볼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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