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선정성 논란, 엄마 메시지에 가슴 찢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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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사진=김도형 기자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화사가 선정성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화사는 13일 방송된 KBS 2TV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출연해 과거 대학 축제에서 벌어진 외설 논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2023년 5월 한 대학 축제에 오른 화사는 수위 높은 퍼포먼스로 인해 고발 당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당시 경찰은 고발인·피고발인 조사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때를 떠올린 화사는 "(비난이) 정점을 찍었을 때 엄마한테 처음으로 문자 메시지가 왔다. '우리 딸 괜찮냐'고 처음으로 물어봤다. '우리 딸 괜찮아?' 이 메시지가 가슴이 찢어질 것 같더라. 엄마·아빠도 나를 이해 못하던 사람이었다. '엄마도 나를 어렸을 때 이해 못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 하겠냐'고 했더니 엄마가 '그래 우리 딸 자랑스럽다'고 하더라"고 씁쓸해했다.

화사는 "논란 후 공황 증상까지 겪었다. 터키 공항에서 갑자기 불안정해졌을 때 언니들이 거짓말 안 하고 동시에 나를 안아줬다. 거기서 눈물이 터졌다"며 "당연히 기억 못할 수도 있지만 언니들이 무의식적으로 보호해주고 싶어하는 게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 화사는 "나도 사람인지라 불안정할 때가 온다. 이유는 모르겠다. 호흡하기가 힘든 느낌처럼 그런 순간이 올 때 있다. 가끔씩 올 때마다 누군가 안아주면 불안함이 가라앉는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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