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위고 에키티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 FC는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를 영입하며 빠르게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어 SSC 나폴리와 다르윈 누녜스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누녜스를 매각하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이 리버풀의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스트라이커 영입에 진전은 없다.

리버풀은 주앙 페드루, 위고 에키티케와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리버풀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첼시 FC가 먼저 나섰다. 첼시는 스트라이커와 좌측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했다. 결국 페드루는 총액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18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페드루는 리버풀, 첼시뿐만 아니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뉴캐슬은 알렉산데르 이사크 이외에 믿을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이다. 후보 자원이었던 칼럼 윌슨도 지난 시즌을 끝으로 뉴캐슬을 떠났다. 때문에 이사크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시 이사크의 파트너로도 기용될 수 있는 페드루 영입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페드루 영입이 실패하자 뉴캐슬은 에키티케로 눈길을 돌렸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에키티케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뉴캐슬도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과 첼시가 6월에 접촉한 데 이어, 여전히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전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1억 유로(한화 약 1604억 원)라는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 에키티케는 지난 시즌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3세에 불과한 데다 뛰어난 피지컬, 연계, 드리블 능력 등 많은 능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1억 유로는 리버풀과 같은 빅클럽에게도 부담스러운 수준의 이적료다.
따라서 에키티케의 이적설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이사크와도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소속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리버풀이 앞으로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이사크 영입이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확답을 받게 된다면 에키티케 영입으로 조용히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사크, 에키티케를 두고 리버풀과 뉴캐슬이 지속적으로 엮이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