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유세윤이 '일산의 위인'임을 인증했다.
12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4'(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7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고향 특집'의 일환으로 유세윤이 어린 시절 25년간 살았던 고양시 일산 본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박즈'는 유세윤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향시 일산으로 떠났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세윤은 "홍인규가 월미도의 왕이라면 난 일산의 위인!"이라고 본격 자기 자랑에 돌입했다. 그는 "우리 동네에 제 이름을 새긴 기념비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한 아파트 대단지 입구에는 큰 기념비가 있었는데 유세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유세윤은 "30년 전, 화정지구 마을 이름 공모에 어머니와 같이 응모했는데, 제가 당선이 됐다. 이 근처 마을 이름을 다 제가 지어서, 그 단지들마다 이런 기념비가 있다"고 '일산의 위인'이 된 사연을 설명했다.
김대희는 "내가 대학생 때 술 마시고 있었을 때 너는 그런 큰 일을 했구나"라며 리스펙 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이들은 꽃을 좋아하는 유세윤의 어머니를 위해 꽃집에서 화분을 사기로 했다. '꽃집에 있는 꽃 이름 맞히기' 독박 게임으로 화분비 독박자를 정하기로 했는데, 대혼돈의 게임 끝에 김준호가 독박자가 됐다.
김준호가 산 화분과 꽃바구니를 들고 유세윤의 집을 찾은 '독박즈'는 드디어 유세윤의 본가에 들어섰다. 어머니는 집 구경을 시켜줬고, 이때 홍인규는 "세윤이가 언제부터 비꼬기 시작했느냐?"고 돌발 질문했다.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그랬다. 그래서 난 '왜 비꼬는지' 이유도 묻지 않는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나아가 어머니는 "오래전 내가 마을 이름 공모전에 참가했는데, 세윤이가 '엄마, 당선이 됐어요'라고 하기에 내가 당선된 줄 알았더니, 나도 몰래 자기가 응모해 놓고 '제 아이디어가 당선됐다'고 해서 기분이 좀 나빴다"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준호는 "세윤이가 엄마도 비꼰 거네~"라며 폭소했다.
내친김에 어머니는 유세윤의 어린 시절 역사가 담긴 신문 스크랩과 일기장 등을 모두 꺼내 보여줬다. 홍인규는 "와! 그 시절에도 자기의 하루 일과를 그림과 함께 그려서 정리를 했었다고? 세윤이가 SNS를 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구나"라고 감탄해 유세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니돈내산 독박투어4' 8회는 1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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