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던 헨더슨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헨더슨이 아약스에서 조기 계약 해지를 통해 브렌트퍼드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며 "35세의 전 리버풀 미드필더 헨더슨은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번 주 아스널로 이적한 주장 겸 수비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공백을 메우며 브렌트퍼드에 귀중한 경험을 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헨더슨은 브렌트퍼드와 2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그의 이적은 다음 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헨더슨은 경험이 풍부한 미드필더다. 선덜랜드 유스 출신인 그는 2011년 7월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2023년 7월 알 에티파크로 떠나기 전까지 12년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헨더슨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492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잉글랜드 FA컵, 리그컵(2회),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향했다. 알 에티파크와 계약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아약스로 이적했다. 이후 아약스에서 57경기를 소화했다. 애초 헨더슨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였는데,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당시 아약스는 "헨더슨이 아약스를 떠난다. 구단은 선수의 요청에 따라 현재의 고용 계약을 해지하는 데 협조했다"며 "헨더슨의 계약은 원래 2026년 6월 30일까지였으나, 이제 즉시 종료된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지난 몇 년간 이 놀라운 구단에서 뛰게 해준 모든 아약스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이 클럽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주장 완장을 찼던 것은 더더욱 큰 영광이었다. 다만 이 훌륭한 팬들에게 더 많은 성공을 안겨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들이 다시 주요 타이틀을 들어 올릴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난주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나의 전 동료 디오구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이 시점에서 더 많은 말을 하거나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하지만 이 클럽, 동료들, 팬들에게 더 깊고 개인적인 감사 인사를 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적절한 시기가 오면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 지금은 다시 한번 아약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고, 어제 직접 인사드리지 못한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이 클럽을 특별하게 만드는 존재들이다"고 전했다.

헨더슨은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주말에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계약 서류 작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구단은 헨더슨의 이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달 초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기 위해 발표 시점을 조율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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