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제대로 뿔났다! '토트넘, 너네 사전 접촉했잖아!'…1120억 미드필더 이적 막는다! "법적 대응까지 불사"

마이데일리
모건 깁스 화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모건 깁스 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를 영입하는 데 차질이 생겼다.

영국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깁스 화이트의 영입이 다소 지연될 수밖에 없지만, 여전히 계약을 성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노팅엄 측은 해당 공격수에 대한 북런던 구단의 접근 방식에 분노하며 '사전 접촉(tapping up)'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노팅엄 측은 토트넘의 접근 방식에 격분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노팅엄은 토트넘에 깁스 화이트와의 접촉을 허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적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끝까지 취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깁스 화이트는 지난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7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에 성공했으며 노팅엄의 돌풍을 이끈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7위로 마무리했던 노팅엄은 지난 시즌 PL 7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깁스 화이트를 데려오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팅엄이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하며 잠시 영입 작업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깁스 화이트 영입에 여전히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건 깁스 화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노팅엄은 현재 토트넘과 대화를 멈춘 상황인데,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여전히 이번 영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바이아웃 조항과 깁스 화이트 본인의 이적 의사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모든 절차를 정식으로 밟는다면 노팅엄 측에서도 더 이상 이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언급했듯 지난 시즌 노팅엄은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시즌이기도 하다. 시즌 막판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경쟁했는데, PL 38라운드에서 첼시를 만나 패배하며 7위로 시즌을 마쳤다. 반면, 토트넘은 PL에서 17위를 기록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UCL에 참가한다.

'미러'는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하에 공격적으로 이적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결국 깁스 화이트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UEL 우승을 차지했지만, PL에서는 부진한 시즌을 보낸 토트넘은 이번 여름 빠르게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번 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모하메드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에 영입한 데 이어, 깁스 화이트까지 합류할 때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총지출액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79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되어 활약했던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도 포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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