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앞둔 J리거 나상호-김태현 "일본 상대로도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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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대한축구협회 제공김태현/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일전을 앞둔 J리그 소속 선수들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15일 일본을 상대로 대회 3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나상호(마치다)는 "J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이번 대회에도 좋은 선수들이 오기 때문에 경계해야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일본을 막고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일본전에서도 훈련하고 연습한 것을 보여주고 투지와 자부심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안컵 출전과 함께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나상호는 홍콩전 승리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대표팀에 오지 못하는 동안 TV로보며 응원했고 다시 대표팀에 오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이 생각하며 간절하게 준비했다. 대표팀 복귀전에서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뜻을 나타냈다.

나상호는 대표팀 경쟁에 대해 "내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아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되려면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대표팀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 좋은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홍콩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태현(가시마)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꿈꿔온 A대표팀 발탁과 데뷔를 이뤄 영광스럽다"며 "팀을 돕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일본전에서도 기회가 온다면 머리를 박고 뛰어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현은 "일본 축구가 많이 올라왔고 무섭게 변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아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J리그에 아는 선수들도 있고 동료들에게 알려주며 잘 준비하겠다"며 한일전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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