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 러브콜 마다하고 재계약 "이사님 있으면 도장 찍어" [전참시]

마이데일리
/ MBC 예능 '전참시'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소속사 재계약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5회에는 조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유리의 이사는 "아이즈원 활동 끝난 뒤부터 함께 했다"며 "처음엔 고향 동생 같은 느낌이었는데 보니까 애가 작아서 딸 같은 느낌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친구들도 부산에 있다 보니까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 같아서 보면 조금 더 장난치려고 하고 있다. 동네 아저씨처럼"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정하은 매니저를 보며 "하은이는 창원이고 나는 영덕, 유리는 부산이다. 고향이 비슷해서 더 가까운 느껴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유리는 차량으로 이동 중 박 이사에게 "이사님 자꾸 저 그렇게 놀리시면 안 된다. 저랑 재계약한 지도 얼마 안 됐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이사는 "도장 찍었잖아"라고 응수했다. 조유리는 "태세 전환 하시는 거냐? 아직 다들 재계약한 거 모르지 않냐"고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 이사는 재계약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히 통화했을 때 네가 너무 멋있었다. '이사님 계실 거죠? 그럼 할게요'라고 말했는데 진짜 도장을 들고 왔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이사님 계속 계실 거죠' 이 한마디가 일하면서 처음 느껴본 감정"이라고 고백했다.

이사는 "그때 놀랐다. 매니저를 20년 정도 했는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라고 털어놨다. 조유리역시 "솔직히 러브콜이 있었는데 이사님 때문에 재계약했다. 저한테는 아빠 같은 존재고 어쩔 땐 친구, 인생 선배 같은 분"이라며 "연예계 생활하면서 '잘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처음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유리, 러브콜 마다하고 재계약 "이사님 있으면 도장 찍어" [전참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