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득점 실패…일본,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에 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이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에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12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나란히 2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5일 동아시안컵 3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중국은 일본에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0-3 완패를 기록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일본은 전반 6분 츠나시마가 시도한 헤더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일본은 전반 11분 호소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소야는 다나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일본은 전반 15분 우노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중국은 전반 16분 속공 상황에서 일본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장 위닝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단독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하야가와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전반 42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사토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얀 준링의 선방에 막혔고 일본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일본은 후반 18분 모치즈키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모치즈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중국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점수 차를 벌린 일본은 후반 24분 이나가키의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일본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중국전을 승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