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절친' 맞대결 전격 성사! 김혜성 선발 복귀, 2루수-8번 타자 출격…이정후 중견수-6번 배치

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선수단 내의 '줄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김혜성이 '절친' 이정후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맞대결에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시즌 초반부터 전반기 종료를 앞둔 시점까지 다저스는 계속해서 '부상자'들로 인해 허덕이고 있다. 최근엔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무릎 부상을 당한 데 이어 김혜성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 또한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이는 다저스에겐 분명한 악재이지만, 김혜성에게는 기회다. 김혜성은 5월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뒤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생존 경쟁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기 시작한 뒤 플래툰 시스템에 갇히는 등 그라운드를 밟는 기회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었다. 하지만 최근 부상자들이 쏟아지면서 김혜성의 출전 기회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은 상당히 좋지 않다. 7월 월간 타율이 0.143에 불과하다. 하필 기회가 찾아오기 시작한 시점에서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래도 김혜성은 전날(10일) 경기 막판에 투입돼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도루까지 뽑아내며 존재감을 뽐낸 만큼 좋은 흐름을 기대해 볼 만하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즈(중견수)-김혜성(2루수)-토미 에드먼(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김혜성이 선발로 출격하게 되면서, '절친' 이정후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이정후는 이날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자타)-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출전한다.

김혜성이 상대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로건 웹이다. 지난 2011시즌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는 등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투수인 웹은 올해 전반기에만 19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 지금의 흐름이라면 커리어하이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과연 김혜성이 웹을 상대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속보] '절친' 맞대결 전격 성사! 김혜성 선발 복귀, 2루수-8번 타자 출격…이정후 중견수-6번 배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