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한지일, "우울증 무서워".. 2주동안 약속 다 펑크내고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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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영화배우 한지일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한지일은 10일 소셜미디어에 "우울증 무서운 병이다. 제주도 다녀온 후 갑자기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른다. 갑자기 핸드폰 꺼넣고, 카톡 SNS 인스타 모두가 귀찮은 2주, 약속 되어있던 모든 약속도 어기고 방콕, 하루 24시간 1/2도 지나지 않은 시간 내가 언제 우울증이 있었나싶다. 어제 오후 7시경 찾아온 황덕재 아우덕분 고맙다. 어제와 오늘의 모습,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지일은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고 한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옅은 미소를 띄고 있다. 한지일은 최근 우울증을 앓아 아무것도 안하고 핸드폰과 연락처까지 모두 차단하고 2주 동안 방콕했다고 알렸다.

한지인은 약속이란 약속은 다 펑크내고 집에서만 지냈다며 "우울증은 무섭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아는 동생의 방문으로 다행히 우울한 기분이 나아졌다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한지일은 197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70~80년대 정통 미남 배우로 90년대 영화 제작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영화 '젖소 부인 바람났네'의 제작자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호화로운 삶을 누렸다. 그러나 아내와의 이혼, 연이은 사업 실패로 100억대 재산을 다 잃었다.

한편 한지일은 2023년 한국 영화배우협회 봉사위원장으로 위촉돼 55년 동안 해온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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