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레알 마드리드를 대파하고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되어 10분 남짓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대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PSG는 첼시를 상대로 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뎀벨레가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베랄도, 마르퀴뇨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벨링엄, 곤잘로 가르시아, 추아메니, 귈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프란 가르시아, 뤼디거, 아센시오, 발베르데는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쿠르투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경기시작 6분 만에 루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루이스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9분 뎀벨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뎀벨레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뤼디거의 볼을 빼앗은 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단독 드리블 돌파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전반 24분 루이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이스는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하키미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 14분 크바라츠헬리아와 뎀벨레 대신 바르콜라와 하무스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PSG는 후반 21분 루이스와 두에 대신 에메리와 마율루를 출전시켰다. PSG는 후반 34분 멘데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해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PSG는 후반 42분 하무스의 득점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하무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바르콜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PSG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을 마친 후 프랑스 매체 르몽드 등을 통해 "이런 경기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도 "우리는 상대를 압도하고 볼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임했고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넣는 행운도 따랐다. 우리는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수의 스페인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대패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완벽한 PSG가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다. PSG는 시작부터 우위를 점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아센시오와 뤼디거의 실수로 인해 10분도 되지 않아 경기를 망쳤다'고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자폭이었다. 아센시오와 뤼디거가 두 번의 심각한 수비 실책을 범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압박을 받았다. PSG는 무너지는 팀을 상대로 자신만의 페이스로 경기를 풀어갔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PSG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유럽의 왕이 누구인지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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