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아들에게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9일 유튜브 'A급 장영란'에서 '장영란 아들에게 150만 원 갚으라는 호주의 한 호텔 (기물 파손, 영어울렁증)'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장영란은 남편 두고 아들, 딸, 친정어머니와 함께 호주로 여행을 떠났다. 공항을 떠난 지 30시간 만에 호주의 럭셔리 호텔 룸으로 들어섰다.
장영란은 "호텔이 너무 예쁘다"라고 말하며 감탄을 했고 피곤했던 아이들은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장영란은 둘씩 나눠서 자야 할 것 같다며 회의를 하자고 가족들을 테이블로 불렀다. 그 순간 장영란의 아들 준우는 팔을 뻗어 기지개를 켰고 소파 뒤에 있던 동그란 조명이 땅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당황한 장영란은 "오 마이 갓. 어떡해. 안 다쳤어?"라며 소리를 질렀고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준우는 "엄마 죄송해요"라고 말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장영란은 스스로 손을 들고 있던 준우에게 "반성하고 있어. 호텔 로비에 전화해 '조명 깨졌다'라고 말해. 용돈에서 차감할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호텔 직원이 방으로 찾아왔고 직원은 깨진 조명을 보며 다친 사람 없냐고 확인했고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준우에게 "200만 원 나오면 어쩔 거야. 지금 전 재산 얼마 있어?"라고 물었고 준우는 "50만 원이요"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장영란은 "150만 원 그럼 엄마한테 어떻게 갚을 거야? 준우가 책임져야 하는 거다. 설거지하고 갚을 거냐. 확실하게 이야기해라"라고 엄격하게 훈육했다.


준우는 "가족들하고 행복하게 여행 가려고 하면 항상 이런 일이 일어난다. 들떠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장영란은 "책임감 있게 행동하면 된다.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누구에게는 월급 같은 돈인데 1분 만에 날려 먹었다. 엄마도 일해서 갚아야 한다. 내가 돈을 빌려준 거다. 심부름을 하든 갚아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다음 날 조명 값으로 140만 원이 청구됐고 장영란은 영수증을 보여주며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장영란 아들 잘 키우네", "준우 진짜 놀랐나 보다", "귀여워", "스스로 반성하네", "장영란 잘 키운다", "책임감 기르는 모습 보기 좋다", "아직 순수하다", "조명 값 너무 비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서울 성동구에 있는 갤러리아포레를 94억 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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