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자 8명' 롯데 파격 라인업! 황성빈-장두성 다 사라졌다…명장이 극찬한 포수, 콜업→선발 출격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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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재엽./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우타자 일색의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지난 8일 두산을 상대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전날(9일)도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상황에서 9회초 리드를 빼앗기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11회말 이호준이 끝내기 안타를 쳐 5-4로 승리,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롯데는 좌완 송재영을 말소하고, 포수 박재엽을 콜업했다. 박재엽은 김태형 감독이 극찬을 했던 포수로 지난달 30일 1군에서 말소됐으나,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박재엽은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두산 선발로 잭 로그가 나오는 만큼 '마황' 황성빈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우타자 위주로 꾸려진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로그는 롯데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37로 매우 강한 모습이다.

이날 롯데는 한태양(2루수)-정훈(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박재엽(포수)-조세진(중견수)-박찬형(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타격감이 좋은 유강남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최근 1군의 부름을 받은 조세진이 선발의 기회를 얻게 됐다.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면서 이날 황성빈과 장두성 등 주축 선수들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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