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르나초는 2015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20년에 맨유로 이적했다. 가르나초는 2021년 7월에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고 2021-22시즌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 능력을 자랑하면서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9경기 5골 3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3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도 시즌 전체 50경기를 소화했고 10골 5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금쪽이’로 전락했다. 가르나초는 아마드 디알로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불화설까지 이어졌다. 가르나초는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패한 뒤 “모든 라운드를 뛰었지만 결승은 단 20분이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자연스레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고 나폴리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나폴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가르나초 영입에 나섰지만 맨유와의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영국 ‘미러’는 9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는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하며 나폴리가 계속해서 가르나초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나폴리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840억원)를 제시할 계획이며 맨유는 이미 4,000만 파운드(약 740억원)도 거절하며 더 높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
또한 첼시의 관심도 여전한 변수로 남아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첼시도 여전히 가르나초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첼시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르나초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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