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레이드 이적생, 좌투수 상대 7푼대라니…오늘은 다르다? 염갈량 "타격 파트가 전달한 부분 어떻게 적응할지"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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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천성호./LG 트윈스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LG의 경기.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나쁘지 않아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이적생 내야수 천성호에 기대감을 품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천성호는 나쁘지 않다. 기회를 주면 좋아지겠다고 느끼는 선수가 있는데, 성호는 그 쪽이다. 밀어주면 경험을 통해, 팀이 훨씬 좋은 투자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더 좋은 선수로 가기 하는 건 나와 스태프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천성호는 지난 6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를 떠나 LG로 넘어왔다. LG 이적 후에는 10경기에 나와 6안타 3타점 4득점 타율 0.2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는 2번타자 3루수로 나선다. 5경기 연속 2번타자 3루수 선발 출격이다. 상대 투수가 좌완 정현우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이다. 천성호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14타수 1안타 0.071로 부진하다.

염경엽 감독은 "좌투수가 나와도 나중에 쓰려면 좌투수 대처법을 생각해봐야 안다. 어느 정도 하는지 보겠다. 타석에서 어떤 전략을 갖고 나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타격 파트에서 전달했다. 전달한 부분에 대해 적응을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LG 트윈스 천성호./마이데일리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LG의 경기. LG 최원영이 3회말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어 "외야는 (최)원영이에게 많은 기회를 줘볼 생각이다. 원영이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좋아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연승을 노리는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천성호(3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이주헌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선발은 좌완 손주영. 5월 2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41일 만에 7승을 노린다. 올 시즌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 3.98을 기록 중이다. 6월 4경기 3패 평균자책 6.19로 좋지 않은 한 달을 보냈지만, 7월 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LG 손주영이 1회 2실점을 하고 수비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마이데일리

올 시즌 키움전에는 한 경기 나왔다. 4월 8일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 외야수 함창건이 2군으로 내려가고, 포수 김성우와 외야수 박관우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5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50순위로 지명을 받은 신인 외야수 박관우는 지난 5월 17일 잠실 KT 위즈전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등록 이후 첫 1군 콜업이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한 타석을 소화했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LG 박관우가 9회말 2사에 친 타구가 수비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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