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의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브라이언 음뵈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최우선 영입 목표다. 음뵈모는 브렌트포드 FC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브렌트포드도 음뵈모 매각에 열려있다. 개인 협상에는 문제가 없고 이적료 의견 차이만 좁히면 되는 상황이기에 금방 합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 브렌트포드는 맨유가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며 지불한 6250만 파운드(한화 약 1164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맨유의 이적 제안을 이미 두 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렌트포드는 625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음뵈모와 맨유에게 악재인 소식이 들려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노팅엄 포레스트 FC의 안토니 엘랑가를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24억 원)에 영입하는 것이 유력하다. 엘랑가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20골 7도움을 기록한 음뵈모보다는 한 수 아래다.
또한 첼시 FC는 음뵈모와 마찬가지로 왼발이 주발이자 우측 윙포워드가 주 포지션인 노니 마두에케의 몸값을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31억 원)로 책정했다. 마두에케 역시 음뵈모보다는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다. 현재 음뵈모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는 우측 윙포워드는 프리미어리그 내에 모하메드 살라, 부카요 사카밖에 없다.

브렌트포드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샘 타부토에 따르면, 브렌트포드 측은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맨유가 제안하는 금액이 음뵈모에 가치에 비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디렉터인 필 자일스는 최근 영국 매체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거래를 할 이유가 없다. 음뵈모가 브렌트포드에 남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며 요구 조건을 쉽게 낮추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현재로서 급한 쪽은 맨유다. 이미 이번 주 초에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빠른 시일 내에 음뵈모 영입을 마무리하고 스트라이커 영입, 전력 외 자원 방출에 힘써야 한다. 브렌트포드의 확고한 태도가 맨유를 애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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