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완전히 부활할 것이라 믿는 것일까.
MLB.com이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해야 하는 파트를 꼽았다. 올 시즌 내내 타선이 지지부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두고, 담당기자는 오히려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올스타 로건 웹과 로비 레이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가동할 수 있다. 그러나 라파엘 데버스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젊은 좌완 카일 해리슨을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한 후에는 동료 에이스 뒤에 더 깊이를 둘 수 있다”라고 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를 영입하면서 해리슨과 조던 힉스를 보스턴에 넘겼다. 또한, MLB.com은 “저스틴 벌랜더는 올해 첫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가 없고, 랜든 루프는 이미 작년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졌으며, 헤이든 버드송은 지난 5경기에 등판해 6.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더 많은 보강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까지 팀 선발 평균자책점 3.7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1위다. 불펜은 2.92로 여전히 메이저리그 유일의 2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한다. 그러나 선발이 좀 더 튼튼해야 팀의 경기력이 보장되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샌프란시스코는 50승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와일드카드 3위를 달린다. 가을야구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즌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투타 밸런스가 맞으려면 MLB.com의 주장대로 선발진을 보강할 필요성은 있고, 타선이 좀 더 힘을 내야 한다.
아무래도 이정후의 분발이 필요하다. 이정후는 87경기서 329타수 80안타 타율 0.243 6홈런 37타점 49득점 출루율 0.309 장타율 0.395 OPS 0.704다. 타율 2할4푼대와 OPS 0.7대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실정이다.

7월 들어 5경기서 21타수 6안타 타율 0.286 3타점 3득점 OPS 0.702로 바닥을 확실히 찍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즌 초반처럼 몰아치는 맛은 전혀 없다.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정후가 자체적으로 조정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체력적 부담감, 바깥쪽 타구의 약점 등이 드러난 상황서 확실한 반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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