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속] KT·LGU+·카카오 등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030200)는 8일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지니 TV'에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에이전트는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실제 대화처럼 질문에 응답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KT는 이를 통해 2017년부터 운영해온 '기가지니'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AI와 자연어 기반의 미디어 탐색 경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날씨, 뉴스 등 일상 정보뿐 아니라 시사, 교양, 과학 등 복잡한 주제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뉴스를 보다가 "관세 협상은 왜 발생한 거야?", "요즘 코스피 추이는 어때?"와 같은 질문에 자연스럽게 응답한다. 이어지는 질문에도 대화 맥락을 유지해 설명한다.

콘텐츠 탐색 기능도 개선됐다. 사용자는 줄거리나 키워드만으로도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예컨대 "곽튜브가 네팔 가서 버팔로 먹던 예능 뭐였지?"라고 물으면, '지구마불 세계여행3'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지니 TV뿐 아니라 유튜브, 디즈니+,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탐색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고령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직관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하늘은 왜 파래?", "별은 왜 반짝여?" 같은 질문을 하면, AI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KT는 자체 개발한 '의도 분류 엔진'을 통해 사용자 질문의 맥락을 분석하고, 여러 LLM 중 적합한 모델을 자동 선택해 응답한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OpenAI 기반 모델을 사용 중이며, 향후 다양한 LLM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AI 에이전트는 현재 '지니 TV 셋톱박스 4'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내년에는 약 500만대의 AI 스피커 기반 셋톱박스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KT는 연내 이미지·오디오를 함께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도입해 AI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안 강화 활동 전반을 담은 '정보보호백서 2024'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발간으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특징이다.

백서에는 CEO 직속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한 보안 조직 체계가 소개됐다. C레벨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이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산하에 정보보안기술담당과 개인정보보호담당을 두고 있다. 이들은 보안 기술 검토, 서비스 운영, 침해 대응, 개인정보 관리 기준 수립 등 역할을 수행한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정보보호에 약 828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약 196억원 증가한 규모다. 올해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인력도 전년 대비 약 1.9배 늘어난 293명으로 확충했다.

보안 체계 고도화 측면에서는 내부 보안포털 재구축,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시스템 도입, AI 기반 보안 모니터링 기능 강화 등의 활동이 담겼다.

고객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프라이버시센터 개소, 해킹대회 개최, 사내 버그바운티 운영 성과 등도 포함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해킹대회를 열어 차세대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에 나섰다.

또한 스팸·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고객피해 분석 시스템 운영, 서울경찰청과의 공조 체계, 숭실대와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정보보호학과' 신설 등 다양한 보안 연계 활동도 소개됐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 자문위원회 활동도 백서에 포함됐다. 위원회는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보안 활동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 전환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기반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단말 보안 강화, 접근제어 모델 정립 등 1단계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이번 정보보호백서는 LG유플러스 프라이버시센터 홈페이지 또는 기업 소개 홈페이지 내 ESG 메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카카오(035720)는 '톡딜',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에서 여름 시즌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톡딜은 오는 14일까지 '톡딜위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동원, CJ제일제당(097950), LG전자(066570) 등 주요 브랜드 상품과 복숭아·수박 등 제철 식품을 최대 9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최대 3만원)을 매일 선착순 11만장 제공하며, 라이브 방송 상품 구매 시 7% 즉시 할인 혜택도 있다(100원 이상 결제, 건당 최대 2만원, 횟수 제한 없음).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는 '썸머 바캉스 특가' 기획전을 열고, 여행·숙박 교환권부터 식품, 패션, 리빙, 유아동 상품까지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을 특가에 선보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초복(18~20일), 중복(28~30일) 기간 동안 '복날세일'을 진행한다. bhc, BBQ, 투썸플레이스, 본죽 등 인기 브랜드 교환권과 보양식, 여름 간식 등을 복날 특가로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머니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 혜택도 있으며, 21~27일에는 '썸머세일' 기획전도 열린다.

카쇼라는 복날 시즌을 맞아 bhc와 함께 치킨 퀴즈쇼 '치-퀴즈 온더라이브'를 진행한다. 오는 9일 사전 이벤트 및 11일 오후 7시 생방송 퀴즈 정답자 중 1000명을 추첨해 bhc치킨 모바일 교환권(1만원)을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8월1일 말복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또한 2025년 상반기 라이브 누적 시청 1억뷰 돌파를 기념해 인기 라이브 앵콜전도 준비했다. 21일부터 일주일간 높은 시청 수와 거래액, 재구매율을 기록한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추첨을 통해 선물하기 상품권(최대 5만원), 쇼핑포인트(최대 1만 포인트)를 증정하고, 카카오페이 결제 시 7% 추가 할인(최대 3만원, 인당 3회) 혜택도 제공한다.

CJ메조미디어와 LG유플러스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업은 광고플랫폼 역량과 채널 경쟁력을 결합해 급성장 중인 FAST 시장에서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한다.

CJ메조미디어는 지난해 자사 광고플랫폼 '타겟픽(TargetPick)'에 LG유플러스의 IPTV 시청 이력 기반 스마트 메시징 서비스(LMS)를 결합해 TV홈쇼핑·라이브커머스 특화 광고상품을 선보였다. 방송 전·중·후 흐름에 따라 문자·배너·영상광고를 연계해 시청자 유입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유도하며 광고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번이 두 번째 협업이다. FAST 시장에 IPTV 3사 중 가장 먼저 진출한 LG유플러스는 실시간 뉴스, 오리지널 콘텐츠, 인기 영상 등 총 35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채널 확대도 계속 추진 중이다.

CJ메조미디어는 이번 협력으로 타겟픽 플랫폼에 LG유플러스 FAST 35개 채널을 연동 완료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삼성TV플러스(130개), LG채널(90개)에 이어 총 255개 FAST 채널에 광고 노출이 가능해졌다.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의 미디어 커버리지다.

또 LG유플러스의 FAST 채널 시청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타겟팅이 가능하며, 타겟픽의 DMP(Data Management Platform)를 활용해 TV·모바일·PC를 아우르는 크로스 디바이스 타겟팅도 지원한다.

CJ메조미디어는 앞으로 자사의 디지털 광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FAST 채널 기반의 맞춤형 광고 패키지를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안랩(053800)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의 인증 갱신 심사를 통과하고,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재인증을 취득했다.

안랩은 2022년 7월 ISO 14001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2023년 6월과 2024년 7월 사후 심사를 연속 통과했다. 이번 갱신 심사는 최초 인증의 유효기간 만료에 따라 이뤄졌으며, 새로운 인증은 2028년 7월 20일까지 유효하다.

이번 심사에서 안랩은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의 자발적 이행, 소프트웨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절차서 및 문서 체계 정비 등의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