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양민혁의 토트넘 데뷔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FC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38경기 전 경기를 선발로 나서며 12골 6도움을 올렸다.
일찍이 재능을 발휘한 양민혁은 토트넘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빠르게 계약이 체결됐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유럽 무대로 진출한 선수 중 최고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고 양민혁은 지난 시즌 겨울에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토트넘 데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양민혁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고 그곳에서는 14경기 2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에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변화가 생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고 브렌트포드를 지휘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양민혁은 지난 6일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토트넘 팀 훈련에 소집됐다.

영국 ‘풋볼 월드’는 양민혁과 프랭크 감독의 조합에 대해 기대감을 표현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다음 시즌에 양민혁이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는 유망주를 키우는 방법을 알고 있는 지도자다. 여름에 프리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양민혁을 세세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킨 루이스 포터와 같은 선수를 발전시켰다. 루이스 포터는 프랭크 감독 아래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양민혁도 이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덧붙이며 양민혁이 프랭크 감독 아래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반대의 전망도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시즌 임대를 갔던 양민혁과 윌 랭크셔는 다시 팀을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한 가운데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등과 연결되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이 영입되면 양민혁의 임대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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