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4타수 무안타, 야마모토 ⅔이닝 5실점 충격 강판, 오타니 주심에 이례적 항의... 다저스 4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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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는 4연패에 빠졌다.

김혜성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7로 떨어졌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밀워키는 살 프렐릭(우익수)-윌리엄 콘트라레스(포수)-잭슨 츄리오(중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앤드류 본(1루수)-이삭 콜린스(좌익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케일럽 더빈(3루수)-앤드류 모나스테리오(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프레디 페랄타.

테오스카 에르나데스,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가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빠지자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야마모토가 1회도 채우지 못하고 ⅔이닝 5실점 충격 강판된 가운데 김혜성은 2회초 2사 2루서 첫 타석을 맞았다. 연속 볼을 지켜본 뒤 페랄타의 3구째 96.6마일 빠른 볼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3구 삼진을 당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강판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6구째 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MLB.com 게임데이

0-7로 벌어진 6회초에는 오타니의 이례적인 항의가 나오기도 했다.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9마일 체인지업을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은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진 볼이었다. 오타니는 볼로 확신했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 콜을 외쳤다. 그러자 오타니는 손사래를 치며 이례적으로 항의를 했다. 판정이 바뀔리는 없다. 오타니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애런 애쉬비를 만났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98.5마일 싱커에 당했다. 예상하지 못한 공이 들어온 듯 그대로 얼어붙었다.

옐리치의 투런포로 0-9로 벌어진 가운데 오타니가 앞선 타석의 아쉬움을 안타로 지웠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애쉬비의 3구째 83.9마일 슬라이더를 바당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스미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친 타구는 투수 맞고 우익수 쪽으로 굴절됐다. 오타니가 그 사이에 홈으로 들어와 영봉패는 면했다.

김혜성은 9회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안타는 없었다. 바뀐 투수 이스턴 맥기의 2구째 79.1마일 커브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는 1-9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야마모토는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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