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가 당장 UFC 웰터급으로 월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UFC 페더급에서 라이트급으로 무대를 바꿀 때 UFC와 약속을 했다고 털어놨다.
토푸리아는 7일(이하 한국 시각) 유튜브 채널 'About Last Fight'에 출연해 UFC 측과 한 약속에 대해 알렸다. "사실 UFC 웰터급으로 승급하는 것도 생각해 봤다. 하지만 UFC와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 그들은 제게 부탁을 했다. 경기 후에 웰터급으로 승급하고 싶다고 말하지 말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토푸리아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됐고, 맥스 할로웨이를 KO시키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 두 체급 석권을 바라보며 라이트급으로 월장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대결을 희망했다. 하지만 마카체프가 UFC 웰터급으로 무대를 이동해 승부를 벌일 수 없었다.
UFC 라이트급에서 곧바로 타이틀전을 벌였다. 마카체프가 반납한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6월 29일 펼쳐지 UFC 317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와 싸웠다.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웃었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제패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그는 경기 후 케이지 안으로 올라온 패디 핌블렛과 대결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현재로서 가장 원하는 싸움이 핌블렛과 맞대결이라고 고백했다. 올리베이라와 타이틀전 전부터 "핌블렛은 위선자다. 저는 핌블렛이 정말 싫다"고 저격한 바 있다. UFC 라이트급에서 핌블렛과 맞붙어 이긴 후 UFC 웰터급 도전에 나서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토푸리아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공식 랭킹에서 마카체프와 아르만 사루키안, 올리베이라, 저스틴 게이치, 할로웨이를 아래에 뒀다. 핌블렛은 10위에 랭크됐다. 토푸리아가 올리베이라를 꺾고 챔피언이 되면서 두 계단 하락했다. 가까스로 톱10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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