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생일을 맞아 이도류에 나섰다. 마운드에선 복귀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웃지는 못했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서 4-6으로 역전패했다. 56승34패가 됐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오타니는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31개, 스트라이크 21개를 던졌다. 2경기 연속 2이닝 투구, 3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1회초에는 무사 1루서 캠 스미스를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크리스티안 워커를 슬라이더, 빅터 카라티니를 스위퍼, 야니어 디아즈를 스위퍼로 잇따라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오타니는 그러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타석에서도 잠잠했다.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좌완 프람버 발데스에게 1B1S서 3구 97마일 싱커에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그래도 후속 무키 베츠가 선제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다저스는 2회말 앤디 파헤스의 3루 방면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미겔 로하스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후속 오타니는 2사 1루서 초구 94.6마일 싱커에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휴스턴은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마자 승부를 뒤집었다. 3회초 선두타자 쿠퍼 험멜의 중전안타, 마우리시오 듀본의 우측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잭 숏이 2타점 동점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1사 후 스미스의 3루 땅볼에 다저스 3루수 로하스가 1루에 악송구하면서 숏이 역전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크리스티안 워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4회초 선두타자 디아즈의 중월 솔포포로 또 도망갔다. 그러자 다저스는 4회말 파헤스의 중전안타, 상대 야수선택에 이어 로하스의 중월 투런포로 바짝 추격했다. 오타니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2루 찬스를 놓쳤다. 6회말 2사 1루에서 오타니의 타석이 돌아왔다. 초구 95.7마일 싱커에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7회말에도 선두타자 베츠가 좌측 2루타를 날리고 3루에서 아웃됐다.
결국 휴스턴이 8회에 도망갔다. 선두타자 알투베의 좌측 3루타에 이어 1사 후 카라티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다저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1사 후 파헤스의 볼넷, 토미 에드먼의 사구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키케 에르난데스를 빼고 김혜성을 대타로 투입했다. 우완 브라이언 어브레유를 상대했다. 그러나 1B2S서 4구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9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조쉬 헤이더의 슬라이더를 우전안타로 연결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81. 김혜성은 1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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