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미국 안 간다! SON, LA FC 이적 제안 거절→잔류 가능성 급부상..."적어도 겨울까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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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제안을 일단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MLS행을 거절했다. LA FC가 적어도 현재로서는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LA FC는 손흥민을 간절히 원했지만 현재 손흥민의 미국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454경기에서 173골 9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첫 우승을 이뤄냈고,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경기력 기복과 에이징 커브, 계약 만료가 가까워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퍼졌다. 이때 사우디아라비아의 3개 구단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와중에 미국 MLS의 LA FC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영국 'TBR 풋볼'은 "LA FC는 이번 여름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LA FC가 지명 선수 자리를 비웠고, 그로 인해 손흥민이 이번 여름 LA FC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흥민은 LA FC 이적을 거절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1년 더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이 새로운 시즌을 위해 토트넘에 남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은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UEFA 슈퍼컵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토트넘을 이끌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LA FC의 영입은 일단 무산됐지만,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더 선'은 "LA FC가 영입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이나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 손흥민은 계약이 1년 남아있지만 미국 무대로의 이적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에게 이적과 잔류 여부를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복귀 후 손흥민은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만나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남은 1년 계약의 활용 방안, 경기 출전 시간, 역할 변화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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