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충격'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헌납, 28살 투수 10실점 난타…휴스턴에 1-18 대패, 김혜성 교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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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노아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LA 다저스로서는 잊고 싶은 하루였다.

김혜성이 속한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1-18로 대패했다. 5연승도 실패했다. 휴스턴은 53승 3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벤 카스파리우스.

선발 카스파리우스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아이작 파레데스에게 초구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며 시작했다. 이후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1회에만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회 스미스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휴스턴은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제이크 마이어스의 2루타에 이어 호세 알튜베의 투런홈런으로 달아났다. 이어 캠 스미스의 2루타 이후 나온 워커의 투런홈런으로 3회에만 4점을 가져왔다.

휴스턴이 대승을 거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3회 2사 이후에 베츠와 프리먼의 연속 안타, 스미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 1점을 더 가져온 휴스턴은 6회 미친 화력을 뽐냈다. 노아 데이비스를 제대로 흔들었다. 선두타자 파레데스의 볼넷, 마이어스의 안타, 알튜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 워커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빅터 카라티니의 비거리 125m 만루홈런이 나왔다.

다저스는 교체 없이 데이비스가 나섰다. 데이비스는 야이너 디아즈를 아웃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듯했다. 그러나 쿠퍼 험멜에게 볼넷,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파레데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마이어스 안타에 3루수 키케의 실책이 더해지면서 이닝이 끝나지 않았다. 곧이어 나온 알튜베의 스리런까지. 6회에만 10실점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을 가져오지 못하고 패했다.

김혜성은 6회말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3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2루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홈을 밟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스미스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제외하면 힘을 내지 못했다.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0.

LA 다저스 벤 카스파리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운드에서는 카스파리우스가 3이닝 9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드레이어가 1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데이비스가 1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0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휴스턴은 알튜베가 3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워커 3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카라티니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등 팀 20안타를 폭발했다. 테일러 트람멜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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