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 한 달 남았고, 사사키 더 늦게 복귀"…다저스 장발 투수 먼저 컴백하나, 158.1km KKKKKKKK 찍었다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스넬은 한 달 정도 남았고, 사사키는 이보다 더 늦게 복귀한다."

LA 다저스 팬들이 기다리는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언제 돌아올까.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글래스노우는 4일(한국시각)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8.3마일(약 158.1km)이 찍혔다. 카를로스 코르테스에게 맞은 스리런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4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어깨 불편함을 느끼며 1이닝 소화 후 조기 강판했다. 결국 다음 날인 4월 29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5경기 1승 평균자책 4.50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로서는 아쉬운 소식이었다. 이때 블레이크 스넬이 어깨 염증으로 이미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글래스노우가 빠졌다. 또한 글래스노우는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다. 지난 시즌에도 팔꿈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넘어온 글래스노우에게 4년 1억 3650만 달러(약 1857억)를 안기며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충분한 재활의 시간을 거친 후 6월 23일과 6월 28일 각각 2이닝, 2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 기록까지 더하면 3경기 평균자책 8.31이다.

MLB.com은 "그의 기량을 고려하면 글래스노우는 다저스의 유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글래스노우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부상으로 빠진 세 명 가운데 가장 먼저 복귀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스넬은 한 달 정도 남았고, 사사키는 그보다 더 늦게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사키는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현지 언론들은 시즌 아웃을 전망하고 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더스틴 메이, 클레이튼 커쇼를 축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복귀했지만 아직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56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6승 40패)와는 무려 9경기 차. 그러나 월드시리즈 2연패로 가는 여정에 있어 글래스노우의 역할이 필요하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글래스노우는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 40승 33패 5홀드 평균자책 3.83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에서 언제 승수 쌓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넬 한 달 남았고, 사사키 더 늦게 복귀"…다저스 장발 투수 먼저 컴백하나, 158.1km KKKKKKKK 찍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