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HDC현산 · 포스코이앤씨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 HDC현산)이 충남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총 6013세대 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주거타운 조성에 나선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1126세대)를 시작으로 부대1·부성3·4·5·6구역이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HDC현산 측은 프리미엄 조경과 테마형 커뮤니티, 스마트 시스템 등 아이파크 고유 브랜드 요소를 전 단지에 반영해 통일감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6000세대 규모 브랜드 단지가 실거주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높은 희소가치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단지는 성성호수공원이라는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천안아산역과 대기업 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하다. 더불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 공원 등 교육·생활 인프라가 계획돼 있어 가족 단위 실수요층에 특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교통 호재도 기대감을 더한다. 부성역(1호선)이 오는 2029년 개통 예정이다. 또 GTX-C 노선의 천안 연장도 검토 중이다. 두 교통망이 완성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이에 천안 부동산 시장 가치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6000세대가 넘는 브랜드 타운은 희소성 자체로 가치가 높다"라며 "성성 아이파크 타운은 천안 주거 지도를 새롭게 그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가 파트너사와 함께 '2025 기술협력 공모전'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기술 발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반 건설 안전·환경·품질 강화'를 주제로 현장 혁신과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시공·품질 개선을 위한 스마트 기술 등이다.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현력을 중점 평가한다.

선정된 과제 중 성과 검증이 완료된 기술은 △단가계약 △장기 공급권 △공동 특허 출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는 포스코그룹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인 '성과공유제'와 연계돼 추진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08년부터 성과공유제를 운영하며 파트너사와 총 128건의 공동 기술개발을 이뤄냈다. 올해는 △원자력 기자재 국산화 △탄소 저감 시멘트 △폐플라스틱 조경시설물 개발 등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공모전을 통해 중소기업 우수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일부는 우수 파트너사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는 AI라는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 건설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000880) 건설부문(이하 한화)이 지난 3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25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는 김승모 한화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28개 우수협력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 해 동안 품질과 안전관리 등에 기여한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여름철 폭염 대비 등 현안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는 지난 2002년부터 '함께 멀리'라는 그룹 철학 아래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한화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협력사 28곳을 선정해 상패와 함께 운영자금 대여, 이행보증금 면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또한 폭염 대응을 위한 '5대 수칙' 준수와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함께 이겨내고 있다"라며 "지속된 신뢰를 바탕으로 계속 상호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047040)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 적용될 프라이버시 특화 설계를 4일 공개했다. '써밋 프라니티'로 명명된 이번 제안은 고급 주거의 핵심 가치인 프라이버시 확보에 초점을 뒀다.

특히 전 세대를 대상으로 평균 세대당 1기 이상 전용 엘리베이터를 확보한 설계다. 이는 고급 빌라에서 볼 수 있는 사양으로, 공동주택에선 보기 드문 구조다. 일부 대형 평형은 지상·지하 모두 독립 엘리베이터홀을 갖춰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구현했다.

또한 '3세대 판상형 타워' 구조를 통해 타워형 아파트임에도 △전 세대 남향 배치 △맞통풍 △4Bay 이상 설계를 구현했다. 세대 간 사생활 침해 요소도 구조와 평면 개선으로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단지 내 어메니티 공간에는 △프라이빗 정원 △GDR룸 △사우나 △시네마 등 총 14가지 프라이버시 특화 시설이 도입된다. 각 동별로 컨셉이 다른 정원을 구성해 외부 간섭을 최소화하고 거주자 간 접촉도 줄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이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한 까닭은 단지 내 프라이버시가 완벽 보장되며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며 "최고급 주거에 걸맞은 프라이빗 특화 설계를 '써밋 프라니티'에 담아냈다"라고 전했다.



DL이앤씨(375500)가 국토교통부 주관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DL건설(001880) 또한 함께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려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성과를 입증했다.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 건설사 간 협력 관계 구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이는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거래 △협력사 육성 △신인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공공공사 입찰 시 가산점, 벌점 감경 등의 혜택을 받는다.

DL이앤씨는 올해 평가에서 상생협의체 운영·공동 기술개발·기술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협력사와의 실질적 협업 구조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협력사를 위한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 과정'을 개설해 맞춤형 대학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안전체험교육 △CEO 간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DL이앤씨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기술 공모전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시상식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주관, 창업진흥원·무역협회·카이스트 등 다양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운영 중이다.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고도화 △사업화 △투자유치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7개 기업이 수상했다. △엔하이텍(반도체 폐수 재처리) △퀀텀캣(온실가스 저감 촉매) △모빌리오(4족 로봇 시공 솔루션) △엘케이로보틱스(로봇 연동 AI 시스템) △에이트테크(스마트 자원회수 솔루션) 등 총 7개 기업이 반도체·AI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수상 기업들은 SK에코플랜트·자회사와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향후 사업화 단계에서도 협업을 이어간다. 참여기관들은 정부 자금 연계, 투자 유치 등 후속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신공영(004960)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정거래 실천과 협력사 동반성장 노력, 우수한 안전관리 체계가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이는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거래 △협력사 육성 △신인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총점 95점 이상이면 최우수 등급이 부여된다. 해당 기업에는 공공입찰 가산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한신공영은 금융·기술·교육 등 협력사 지원체계를 강화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도 △공동 기술개발 △무재해 기록 △재무 지원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신공영은 국토부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스마트 안전보건 시스템 운영과 현장 점검 강화를 통해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대금 지급 프로세스 개선, 자금 조기 지급 제도 운영, 본사·현장 연계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 등으로 실질적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침체된 건설업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함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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