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M원홀딩스가 국내 대표 발전공기업 한국중부발전, 글로벌 화학기업 롯데케미칼과 함께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기공급계약(PPA)을 체결하고, 신안 비금도에서 추진 중인 130.9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착수에 나섰다.

SM원홀딩스는 지난 3일 서울 본사 SM대회의실에서 '비금솔라 태양광발전소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비금솔라 유한회사(대표법인)를 포함한 SPC 4개사 대표와 중부발전, 롯데케미칼 관계자가 참석했다.
비금 태양광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일대에 약 130.9MW 규모의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연간 약 18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약 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에너지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주민이익공유제'를 도입해 '햇빛연금' 등 지역 주민과의 상생모델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친 후 현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준비가 진행 중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비금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델"이라며, "공기업으로서 RE100 실현과 탈탄소 전환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용걸 SM원홀딩스 대표는 "비금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RE100 달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기업이 적극 동참하는 실천 사례"라며 "준공 이후에도 주민참여형 사업모델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중부발전이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와 롯데케미칼의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 전략에 부합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민간·공공 협력을 통한 RE100 이행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한편, SM원홀딩스는 비금 외에도 자라(22MW), 임자(91MW), 나주(9MW) 태양광과 무안(19.8MW), 청송(42MW) 풍력발전소 사업에 참여하며 전국적으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사업 모두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세 기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탈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함께 다져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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