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허핑 농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 여자부 필리핀과의 맞대결에서 80-58로 웃었다.
지난 2일 대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95-74로 승리한 한국은 3일 일본을 만나 69-75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필리핀을 상대로 22점 차 대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최이샘은 23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박지현은 1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이슬은 12득점 5리바운드, 허예은은 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1쿼터부터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26-1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강이슬이 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현과 허예은도 6득점씩 기록했다.
2쿼터와 3쿼터는 격차가 유지됐다. 2쿼터 19점을 뽑는 동안 20점을 내줬다. 박지현과 최이샘이 5득점, 이혜안이 4득점 4리바운드를 마크했다. 3쿼터에는 18득점을 기록했고 16점을 실점했다. 최이샘이 6득점을 올렸다.
4쿼터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던 최이샘이 폭발했다. 3점포 2방을 포함해 10득점을 올렸다. 박지현이 4점, 이명관이 3점을 기록하며 지원사격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대만과 맞붙으며 6일 태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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