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SON 대체자'로 거론됐는데...첼시 '제2의 산초' 영입 확정! 도르트문트에 '930억' 지불 결심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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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기튼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제2의 산초' 제이미 기튼스(도르트문트)를 영입한다.

도르트문트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튼스가 첼시로 이적할 예정이다. 미국 포트로더데일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 세부 사항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기튼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측면 공격수로, 양발을 모두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클래식 윙어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하며, 바깥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드리블 능력과 찬스 메이킹 능력이 뛰어나다. 팀 플레이에도 능하고 이타적인 성향을 보여주며 현대 축구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는다.

2013년 레딩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기튼스는 2018년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으로 이적했고, 2020년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2022-23시즌 1군 콜업을 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고, 지난 시즌부터는 도르트문트의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이미 기튼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기튼스는 공식전 4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활약이 이어지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등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기튼스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초점은 스쿼드에 젊은 에너지를 주입하는 것”이라며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튼스를 노리고 있다. 다만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선수단 매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튼스는 첼시를 선택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임대로 영입했지만, 완전 영입은 포기했다. 이에 따라 기튼스를 산초의 완벽한 대체자로 낙점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첼시는 기튼스의 영입을 위해 약 5200만 파운드(약 970억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제이미 기튼스./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와 도르트문트는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첼시는 5일 팔메이라스와 8강전을 치르며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양 팀이 미국에 체류 중인 상황에서 기튼스의 이적 협상 역시 현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최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부터 주앙 페드루를 영입하며 이적시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기튼스까지 품으며 화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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