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펠릭스 마가트가 FC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차례 수난을 당하고 있다. 독일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추진했지만, 비르츠가 오로지 리버풀 FC 이적만을 희망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내 타 클럽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업적을 쌓은 명문 클럽이다. 독일 내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가진 위상을 고려하면, 비르츠 영입 실패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주전 윙포워드였던 리로이 사네 재계약에도 실패했다. 5월까지 사네의 재계약은 유력했으나, 에이전트의 변경으로 재계약이 무산되었다. 결국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갈라타사라이 SK로 이적했다.
이후 사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선 자원을 물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코디 각포, 미토마 카오루, 하파엘 레앙, 니코 윌리엄스, 루이스 디아스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윙 포워드들과 연결되었으나, 아직까지 영입에 진전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6200만 유로(한화 약 995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니코 윌리엄스는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보다 더 높은 급여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니코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다.
연이은 영입 실패가 이어지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 감독 펠릭스 마가트는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 운영을 비판했다. 마가트는 "지금의 바이에른 뮌헨은 외부에서 보기에 혼란스러워 보인다. 누가, 언제,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은 이 선수를 노리다가, 또 다른 선수를 보고, 갑자기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와서 또 다른 선수에게로 눈을 돌린다. 전혀 계획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이며 계속해서 영입 대상을 바꾸는 것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좌측 윙 포워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VfB 슈투트가르트의 닉 볼테마데와도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사샤 보이, 브리안 사라고사를 비롯한 전력 외 자원들의 방출과 함께 이적시장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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