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기업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설명회 개최

[포인트경제] 최근 해외 주요국의 제품 리스크 평가(Product Risk Assessment) 관련 규제 도입 확대로 우리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설명회를 연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 리스크 평가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 서비스를 개시하고 관련 설명회를 서울 가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이날 오후 3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 참석 대상은 전기·생활용품·어린이제품 기업 실무자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신제품 출시 전이나 리콜 시, 기업이 해당 제품의 위해 수준과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를 고려해 마련됐다.

해외에서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작성 시 위해 시나리오, 사고확률, 위해 저감대책 등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국표원은 이런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에 접속해 리스크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며 제품 수출 시 활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 기반의 리스크 평가 보고서(한/영) 출력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설명회에선 소비자 제품 제조·판매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제품 리스크 평가 규제 동향을 설명하고 지원 프로그램 사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해외 주요국이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우리 수출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관련 해외 규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