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육성도 AI로… LG화학, ‘커리어 위크’ 개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AI시대로의 전환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이 임직원의 경력개발과 성장기회 발굴에도 AI를 활용하고 나서 주목을 끈다.

LG화학은 지난 1일부터 ‘제3회 커리어 위크(Career Week)’를 개최했다. 4일까지 진행된 커리어 위크는 임직원이 스스로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의 기회를 탐색하는 LG화학 고유의 육성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리더가 리더를 육성한다’는 인재육성 원칙 아래 사내외 경영진과 리더들을 초청해 임직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강연과 멘토링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커리어 위크는 2023년부터 매년 1회씩 열려 지난해까지 1만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했으며, 강사와 멘토 등으로 참석한 사내외 경영진과 리더도 200여명에 이른다.

올해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권봉석 LG 부회장 등 자사 및 그룹사의 리더들이 연사로 참석해 고객경험부터 영업, 마케팅, 전략, 생산, R&D, AX 등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체득한 성공경험과 경력개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커리어 위크에는 AX시대에 발맞춰 AI를 활용한 커리어설계 및 육성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를 통해 LG화학 임직원은 직무역량 진단을 통해 직무별 핵심역량과 요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후, AI를 활용해 경력개발 경로부터 미래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역량, 역량향상을 위한 학습자원과 실천계획 등을 탐색하고 수립할 수 있었다.

또 LG화학은 임직원의 AI 현장적용을 돕는 ‘AI 활용 업무혁신 워크숍’도 진행했다. 임직원은 자신의 직무연관성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방법이나 기획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직장생활에서 기회가 찾아오면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기보다 배우고성장할 수 있는가부터 고민했다”며 “임직원 여러분도 커리어 위크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찾고, 회사와 함께 꿈을 향해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