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안타까운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리버풀은 3일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의 비극적인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리버풀은 상상할 수 없는 상실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디오고 조타의 가족, 친구, 팀 동료의 사생활을 존중할 것이다.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디오고 조타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3일 '디오고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의 죽음을 애도한다. 스페인 사모라에서 디오고 조타와 안드레 실바의 비극적인 사고 소식이 있었고 깊은 유감과 고통을 느낀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50경기 가까이 출전한 디오고 조타는 단순한 선수를 넘어 모든 동료와 상대 선수들에게 존경받는 특별한 인물이었다. 우리는 두 명의 챔피언을 잃었다. 포르투갈 축구계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며 우리는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경 스페인 사모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디오고 조타가 탑승한 차량에서 타이어 펑크가 발생해 도로를 이탈했고 이후 차량에 불이 붙었다'며 '디오고 조타는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렸고 불과 2주 만에 사고를 당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BBC는 '조타는 경미한 수술을 받았고 의사들이 비행을 권하지 않았다. 그 결과 조타는 7일 시작되는 리버풀의 프리시즌 훈련 참가를 위해 포르투갈에서 배를 타고 리버풀로 복귀할 계획이었다. 포르투갈에서 차를 타고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다. 디오고 조타가 사고를 당한 스페인 사모라의 고속도로는 디오고 조타가 출발한 포르투와 목적지인 항구 중간 지점이었다. 조타는 결혼식을 위해 리버풀에서 포르투로 갈 때도 같은 경로를 이동했다'고 전했다.
영국 야후는 '디오고 조타가 사고를 당한 고속도로는 도로 상태가 좋지 않고 공사가 빈번하고 휴게소 숫자가 적고 안전 장치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 도로다. 스페인 당국은 과속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디오고 조타는 최근 폐 수술을 받았고 비행을 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기 때문에 배를 타고 영국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고 언급했다.
디오고 조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졌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날두는 '말이 안 된다'며 스름을 나타냈고 달롯은 '엄청난 충격에 말문이 막힌다'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리버풀의 머지사이드더비 상대 에버튼은 '에버튼의 모든 구성원은 디오고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의 비극적인 소식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 유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디오고 조타와 안드레 실바의 비극적인 소식에 황망함을 느낀다. 디오고 조타의 가족, 친구, 리버풀과 리버풀의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영원히 그리워질 챔피언을 잃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의 몬테네그로 총리는 '포르투갈의 명예를 높인 선수인 디오고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의 사망 소식은 예상치 못한 비극'이라며 침통함을 나타냈다. 영국 스타머 총리는 3일 미디어브리핑에서 "조나단 타에 대한 소식부터 시작하겠다.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다. 우리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 리버풀팬은 수백만명이 넘을 뿐만 아니라 축구팬 모두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는 '이토록 슬픈 시기에 디오고 조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슬픔을 나타냈다. 리버풀 레전드 달글리시는 '이 슬픈 시기에 축구는 중요하지 않다. 결혼한지 2주 밖에 안 된 그의 아내와 사랑스러운 세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력감이 든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영국 야후스포츠는 '디오고 조타의 비극적인 사고 이후 리버풀이 디오고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다. 만약 리버풀이 디오고 조타의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면 리버풀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영국 결번이 지정된다. 선수가 사망한 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는 것은 축구계에서 드물지만 강력한 의미를 지닌다. 2024-25시즌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에게는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SNS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영국 결번 지정에 동의하는 것 같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BBC는 '디오고 조타의 리버풀 마지막 득점은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더비에서 나왔다. 당시 디오고 조타는 등번호 20번을 달고 있구나라는 함성이 안필드에 울려 퍼졌다'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4일 '디오고 조타는 우리를 승리로 이끈 선수다. 앞으로 우리 클럽은 등번호 20번에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과 애정을 담아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리버풀에코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4일 '리버풀 팬들은 디오고 조타의 비극적인 사고 이후 디오고 조타의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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