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교체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1일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에 대해 "팀에 다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플라멩고와의 16강전에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베를 디렉터는 이적설이 언급되고 있는 김민재와 팔리냐에 대해 "클럽월드컵에서 두 선수와 함께할 것이다. 클럽월드컵 이후 이적 시장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명단에 올라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팀에 남겨둘 수도 있다. 김민재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없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다. 김민재가 팀에 잔류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몇 주 전만 해도 김민재는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파리생제르망(PSG)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는 김민재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나타냈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 측근과 이적 논의까지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원한다. 하지만 아무런 제안이 없는 상황에서 5000만유로에 이적시키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클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계속 보유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구성과 높은 연봉을 고려하면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김민재는 지속적인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민재는 요나단 타와 우파메카노에 이어 세 번째 옵션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3일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 수비수 베이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베이가를 잠재적인 수비 보강 후보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에만 베이가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 베이가는 2022-23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고 바젤을 거쳐 2024년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한 베이가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90min 역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이적과 함께 다른 센터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이가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잠재적인 영입 후보 명단 상위권에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매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베이가는 센터백 뿐만 아니라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데이비스의 장기 부상을 고려하면 베이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토도 부상 당한 상황에서 베이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일한 왼발 잡이 센터백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이가는 21살의 신예다. 베이가는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러 A매치 5경기에 출전했고 포르투갈 대표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양한 수비수 영입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독일 매체 푸스발트랜스퍼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경우 포르투갈에서 대체자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의 수비수 아라우호을 김민재의 잠재적 대체자로 점찍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면 아라우호가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라우호 역시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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