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엘롯라시코를 위닝시리즈로 작성하며 2위로 점프했다. 45승35패3무를 기록했다. LG는 2연패에 빠지면서 공동 2위 자리를 허락했다. 45승35패2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 김민성(3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전민재(유격수) 정훈(1루수) 한승현(우익수) 장두성(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이민석
LG는 신민재(2루수) 김현수(좌익수) 문성주(우익수) 문보경(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천성호(3루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전날 경기를 앞두고 옆구리 통증으로 빠졌던 오스틴은 서울에서 재검진을 받았으나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다. 회복에 최대 4주가 걸릴 예정이다.
그래서 이날 송찬의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문정빈과 함창건이 올라왔다.

롯데가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2회말 2사에서 전민재와 정훈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승현이 삼진을 당해 이닝이 끝났다.
그러자 LG도 주자를 내보냈다. 3회초 천성호 볼넷, 박해민 안타, 김현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와 같았다.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도 롯데는 득점권에 자리했다. 이번에도 2사 후였다. 김민성 안타와 레이예스 볼넷이 나왔다. 여기서 전준우가 루킹 삼진을 당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엔 롯데의 호수비가 나왔다. 1사 후 박동원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오지환이 1루 땅볼로 박동원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2사 1루에서 천성호가 강한 타구를 날렸는데 1루수 정훈이 날았다.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롯데의 수비는 단단했다. 7회초 2사 1루에서 박해민이 때린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듯 했다. 우익수 한승현이 정확한 점프 타이밍으로 펜스에 붙어 잡아냈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했다.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5월 11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을 기록한 바 있다.
손주영도 잘 던졌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롯데전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2024년 5월 11일 6이닝 무실점, 3월 23일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19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롯데전 강세를 이어갔다.
선발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불펜 대결로 이어졌다. 최준용은 1⅓이닝, 이정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승부는 8회 갈렸다. 장현식이 올라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장두성이 우전 안타를 쳤다. 대타 박승욱이 번트를 댔는데 포수 앞에 떨어졌다. 박동원이 2루로 뿌렸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모두 살았다. 그리고 김민성이 희생번트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올렸다. 그리고 전준우가 유영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9회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와 실점없이 막으면서 승리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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