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안타-안타→만루 위기 자초, 솔로포 헌납…쉽지 않네 고우석 ERA 4.66↑, 2이닝 3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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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쉽지가 않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스키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0-10으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윌 윌슨에게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이어 피티 할핀, 돔 누네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크리스티안 카이로에게 땅볼 타점을 내줬다. 이어 밀란 톨렌티노의 뜬공 타구가 희생타로 연결됐다. 이후 체이스 디라우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빠르게 2아웃을 잡았지만, 혼켄시 노엘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윌슨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8회를 마쳤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올 시즌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러다가 디트로이트가 손을 내밀었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마이매미 말린스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6월 28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30일 샬럿 나이츠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4.66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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