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아직 덜 변했네"…서장훈·이수근, '이숙캠' 남편에 일침 퍼레이드

마이데일리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22회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사연자가 다시 등장해 서장훈에게 직접 사과했다.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22회

지난 30일 방송된 322회에서는 과거 방송에서 '바람 피운 남편'으로 알려졌던 사연자가 출연해 당시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녀님께 했던 무례한 행동도 사과드리고 싶다. 어른스럽지 못했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22회

이에 서장훈은 "예전에 얘기하다가 책상을 쳤다. 내가 그때 현타가 왔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함께 출연한 이수근도 "지금 얘기 들으면 각서 쓴 것도 잘 지키고 있다. 다만 표정이 너무 차갑다. 웃으면 유지태 닮았다. 표정을 조금만 바꿨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 역시 "그때 표정이 진짜 한몫했어. 2박 3일 동안 계속 인상이 안 좋았잖아. 표정만 좋아도 욕 덜 먹었을 거다. 지금은 바뀌기로 결심한 만큼 다른 사람들 얘기도 잘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진심 어린 충고도 이어갔다. "독특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노력을 해봐라. 배우가 꿈이었다면 가족을 위해 연기를 해라. 웃는 연기를 해도 좋다.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화난 사람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대출도 받고 아내한테 돈을 빌려서 청약 아파트 계약을 했다. 현실감각 없이 긍정적으로 합리화했다"며 과거를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얘 아직 덜 변했네. 아내 돈을 거기에 넣었는데 잘못되니까 '왜 그돈을 나한테 줬냐'며 시비를 걸었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서장훈은 "그때 약속은 잘 지키고 있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각서 쓰고 나서 스스로도 놀랄 만큼 많이 달라졌다. 야동도 최대한 안 보고 있다"며 달라진 자신을 강조했다.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22회

또한 그는 "예전엔 아내에게 막말하고 비교했지만, 이제는 전혀 안 한다. 주말엔 최대한 가족과 나들이 다닌다. 다툼이 있어도 언성 높이지 않고, 조용히 차 마시면서 대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사연자는 '이혼숙려캠프' 이후 결혼식까지 올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신혼 초에 가정 형편도 안 좋고 다리 부상도 있어서 결혼식을 못 올렸었다. 이번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는데, 아내가 너무 행복해해서 나도 뿌듯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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