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주택, 투자 수단 되면 주거 불안정 심화”

시사위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투자를 대체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국무회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만이 유일한 투자 수단이 되면 주거 불안정이 심화될 수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과 금융 시장이 점차 안정되며 주식 투자가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안정화를 비롯한 주식시장 활성화에 관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대통령은 “최근 주택, 부동산 때문에 약간의 혼선들, 혼란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자꾸 주택이 투자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에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것 같다”며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를 통해 전날(1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연쇄 통화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상호 신뢰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며 “AI, 첨단기술, 국방·방산, 원전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는 올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공감하고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직접 만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재명 대통령 “주택, 투자 수단 되면 주거 불안정 심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