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고 소중한 '아홉' 소년의 데뷔, "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MD신곡]

마이데일리
아홉 '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 뮤직비디오 캡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선발된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 아홉 멤버가 이제 ‘AHOF(아홉)’이라는 그룹명으로 7월 1일 데뷔했다.

‘AHOF(아홉)’은 All time Hall Of Famer의 약자이자, ‘A hope(희망)’의 의미, 완전하지 않아 더 매력적인 숫자 9를 품은 이름. 프로듀서 ‘EL CAPITXN(엘캐피탄)’과 함께 전곡을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해낸 이번 앨범은, AHOF의 향후 펼쳐갈 음악적 세계관의 ‘프롤로그’이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울림으로 모든 순간을 채워갈 첫 번째 선언문이라고.

이번 앨범은 '밝음'이 아닌 '진심'으로 시작된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자의 불안과 방황, 그리고 연결되지 않았던 감정들이 여섯 곡을 통해 하나의 서사로 흐르며 전형적인 ‘소년상’ 의 틀을 벗어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느끼는 낯익은 흔들림과 간절함을 풀어냈다.

아홉 '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 뮤직비디오 캡처아홉 '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 뮤직비디오 캡처아홉 '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 뮤직비디오 캡처아홉 '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 뮤직비디오 캡처

타이틀곡 '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는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트랙으로, 소년의 불완전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다시 되돌리고 싶은 순 간, 그리고 그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말 못 한 마음과 놓지 못한 마음을 전한다.

뮤직비디오는 톤 다운된 무드 속에서 장면이 전개될수록 감정과 에너지가 차곡차곡 레이어링되며 하나의 방향으 로 나아가는 흐름을 보여준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느끼는 방황과 감정의 공백을 시각화 했으며 카메라는 인 물의 감정과 순간에 초점을 맞추며, 말없이 흘러가는 감정선과 시선의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각자의 방황이 하나 의 의지로 모여가는 순간을 상징한다. "비움과 채움 사이"의 여백, 무채색 감정의 묘사를 통해 소년의 전형성을 해체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의 마음을 비춘다.

퍼포먼스는 화려함보다 절제와 여백을 택했다. 심플하지만 계산된 움직임, 느리지만 섬세한 시선은 소년들이 겪 는 감정의 파동을 드러낸다. 누워 있는 안무, 멈춰 선 채 시선을 흩뜨리는 연출 등 움직임 사이의 공백을 감정의 언어로 사용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리는 소년들을 무대 위에 그려낸다.

이하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 가사

한번 시작된 맘을 멈추긴 어려워

내 곁을 스쳐 지날 땐 미처 몰랐던 것

소중한 기억 아마 영원할 Memories

그때의 기억 저 하늘에 툭

두 눈에 비친 아홉 빛깔

저 멀리서도 들을 수 있게

끝없이 외치며 달렸어

지친 내 마음이 아프대

영영 잊혀지기 전에

눈을 감고서 그려볼게 따뜻해

떠나지마라

딱 한 번만 날 안아줘

그 자리에 굳어 부서진 나를 봐

되돌리자 다 그때 너와 나

Oh baby I just say It’s to be late oh oh oh

우리 처음 만난 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혹시나 길을 잃는다면 크게 날 불러줄래

그날의 네 모습 여전할까

혹시 너무 변한 건 아닐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며

나를 잊고 지내는 건 아닐까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까

아니 난 아닌 것 같으니까

너 없는 난 텅 빈 껍데기야

내게 돌아와줘

그때의 기억 저 하늘에 툭

두 눈에 비친 아홉 빛깔

저 멀리서도 느낄 수 있게

또 다시 날 부르고 있어

마음 그 안에 진심이 뭔지

생각할 수록 아픈데

날 사랑해달란 말도 더 이상 할 수 없지만

떠나지마라

딱 한 번만 날 안아줘

그 자리에 굳어 부서진 나를 봐

되돌리자 다 그때 너와 나

Oh baby I just say It’s to be late oh oh oh

약속할게 너의 곁에

언제 어디서라도 난

기다릴게 계절 속에

Hold me back

Hold me back

Lost in a dream and falling fast

어떤 날은 네가 부르고 있는 것만 같아

어떤 밤은 내가 널 부르고 있는지 몰라

In the dark, feel the same

We are who we are, who we are

We are who we are, who we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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