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2분기 실적 1500억원 돌파…지난 여름 대비 16.6% ↑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2분기 매출 첫 1500억원대를 돌파했다.

1일 롯데관광개발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는 지난 2분기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 1100억4000만원, 호텔 매출 410억9100만원(별도 기준)을 올려 역대 최고실적인 1511억31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최고 실적인 지난해 3분기 여름 성수기 1296억700만원 대비 16.6% 이상 늘어난 성과다. 지난 1분기 1162억6900만원과 비교해 30%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 부문 성과는 종전 분기 최고 실적이었던 올 1분기 845억4500억원을 30% 뛰어 넘었다. 또한 분기 기준 카지노 매출이 1000억원대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동기 665억3900만원 대비 65.4% 수직 상승했다.

카지노 활황의 바로미터인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종전 최고 기록인 올해1분기 4819억5000만원 대비 38% 이상 폭증했다. 2분기 이용객 또한 14만8475명으로 종전 최고였던 지난 1분기 10만9631명을 크게 넘어섰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해 여름 성수기 매출 453억8100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객실 판매 기준으로 2분기 동안 12만7580실을 판매했다. 평균 객실 이용률이 87.6%로 사실상 만실 행진을 이어간 셈이다. 지난해 2분기 객실이용률 66.3%은 물론 극성수기인 지난해 3분기 75.3%를 압도할 만큼 높은 객실 이용률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연간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여름 성수기가 포함된 3분기 매출이 가장 높으며, 이어 4분기와 2분기, 1분기 순으로 실적이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3, 4분기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6월 한 달 기준으로는 카지노와 호텔 부문을 합해 494억63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559억5000만원, 지난해 8월 504억8200만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특히 카지노 부문 순매출은 358언100만원이었다. 6월 드롭액 2417억900만원 을 기록하면서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5월 2163억3400만원보다 12% 늘어났다. 6월 이용객 수 또한 5만1515명으로 종전 최고치인 지난 5월 5만1207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호텔 부문은 6월 136억6200만원 매출, 판매 객실수는 4만2867실로 객실 이용률 89.3%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