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토푸리아의 시대가 왔다! 세 명의 UFC 챔피언 제압하고 'GOAT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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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푸리아(왼쪽)가 지난달 29일 UFC 317에서 올리베이라에게 펀치를 적중하고 있다. /UFC 제공토푸리아(가운데)가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UFC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타격이면 타격,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정말 못 하는 게 없다. UFC에 최고 괴물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UFC 두 체급 석권에 성공한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다. 토푸리아가 엄청난 파워로 멋진 승리를 잇따라 만들면서 UFC 최고 스타로 올라섰다.

토푸리아는 지난달 29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17에서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었다.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올리베이라를 완파하면서 '대세'임을 입증했다. 백전노장 올리베이라와 승부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저력을 뽐냈다. 1라운드 중반 화끈한 연속 펀치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세 명의 UFC 챔피언을 제압했다. UFC 페더급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물리쳤다. '전설'로 평가받는 두 파이터를 KO로 눕히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UFC 라이트급으로 월장해 곧바로 챔피언 사냥을 이어갔다. 올리베이라를 격침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MMA) 전적 17연승을 마크했다.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UFC 진출 이후에도 9번 싸워 모두 이겼다. 7번 페더급에서 승리를 올렸고, 2번 라이트급에서 이겼다.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가장 강력한 파이터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올리베이라를 꺾고 환호하는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푸리아는 웰라운드 파이터다. 최근 엄청난 타격으로 승리를 많이 따냈지만, 사실 수준급 레슬링 실력도 보유하고 있다. 타격과 그래플링에 모두 능하다. 스탠딩과 그라운드 상황에서 모두 강하다. 환상적인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리고, 테이크다운 방어도 완벽하게 하고, 그라운드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약점이 없는 파이터로 진화하면서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이미 전설적인 UFC 챔피언 세 명을 물리쳤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지, 또 한번의 체급 이동을 결정할지 주목된다. 패디 핌블릿, 이슬람 마카체프와 맞대결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고개를 들었다. 과연 명실상부 'GOAT'(Greatest Of All Time)로 성장한 토푸리아가 다음 경기는 누구와 치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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