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024 ESG 보고서 발간… “AI 윤리 등 6대 중대 이슈 체계화”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크래프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공식화하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30일, ‘2024 KRAFTON ESG Report’를 발간하고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게임업계 상위 수준인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도 우수한 ESG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ISSB 기준에 GRI, SASB 등 국제 공시 기준을 반영해 제작됐다. △지속가능한 조직과 인재 성장 △AI 윤리 기반의 기술 운영 △안전한 데이터 환경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준법 경영 △저탄소 사회 기여 등 6대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도입부에는 AI 기술 비전을 담은 'AI 스페셜' 섹션도 포함됐다.

크래프톤은 AI를 핵심 역량으로 삼아 게임 개발과 운영, 전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동시에 AI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윤리적 대응 방침도 마련했다. 향후 ESG 위원회 주도로 전략 수립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구 크래프톤 ESG 위원장은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공식적인 첫걸음”이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꾸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